2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강남대로에서 구청의 노점 철거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8명이 다쳐 이 가운데 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강남구청은 용역 수십명을 동원해 리어카를 철거하는 등 노점 단속을 벌였다.
상인 20여명은 이를 저지하려고 승강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8명이 다쳤고 이중 2명은 요추 골절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이 도로에 넘어지자 동료 노점상 13∼14명이 구급차를 기다리며 도로 위에서 약 10분간 그 주위를 에워싸기도 했다.
이에 사고를 우려한 경찰은 버스전용차로만 유지한 채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방향 차량 운행을 통제해 이 구간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최오수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대외협력국장은 “용역들이 사람이 있는데도 철거를 강행해 위험한 상황이 빚어져 부상자가 나왔다”며 “단속 전 노점이 불법임을 먼저 고지해야 하는데, 이 같은 절차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강남구청은 용역 수십명을 동원해 리어카를 철거하는 등 노점 단속을 벌였다.
상인 20여명은 이를 저지하려고 승강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8명이 다쳤고 이중 2명은 요추 골절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이 도로에 넘어지자 동료 노점상 13∼14명이 구급차를 기다리며 도로 위에서 약 10분간 그 주위를 에워싸기도 했다.
이에 사고를 우려한 경찰은 버스전용차로만 유지한 채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방향 차량 운행을 통제해 이 구간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최오수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대외협력국장은 “용역들이 사람이 있는데도 철거를 강행해 위험한 상황이 빚어져 부상자가 나왔다”며 “단속 전 노점이 불법임을 먼저 고지해야 하는데, 이 같은 절차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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