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측이 세월호 사고 직후 이뤄진 여수-거문도 항로의 면허취소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지난 8월 27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을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여수-거문도 항로의 면허취소가 부당하다며 ‘여객운송사업 면허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원고는 청해진해운의 대표 김한식씨 이름으로 돼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지 한 달여 후인 지난 5월 29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이 항로의 면허를 취소했다.
지난달 30일 광주지법에서 1차 변론이 열렸으나 세월호 재판 일정과 겹쳐 청해진해운 측에서 변호사 등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
2차 변론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행정소송을 제기할 당시 청해진해운 관계자가 여수해양항만청 관계자에게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변호사가 위임을 받아 소송을 하게됐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청해진해운 관계자나 채권자가 소송을 돕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평소 업무에 대해서는 결정권자가 없어서 안된다는 사람들이 소송을 제기한 것을 보면 경영 능력을 상실한 회사측 주관이라기보다는 실무자들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지난 8월 27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을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여수-거문도 항로의 면허취소가 부당하다며 ‘여객운송사업 면허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원고는 청해진해운의 대표 김한식씨 이름으로 돼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지 한 달여 후인 지난 5월 29일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은 이 항로의 면허를 취소했다.
지난달 30일 광주지법에서 1차 변론이 열렸으나 세월호 재판 일정과 겹쳐 청해진해운 측에서 변호사 등 아무도 출석하지 않았다.
2차 변론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행정소송을 제기할 당시 청해진해운 관계자가 여수해양항만청 관계자에게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변호사가 위임을 받아 소송을 하게됐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청해진해운 관계자나 채권자가 소송을 돕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의 한 관계자는 “평소 업무에 대해서는 결정권자가 없어서 안된다는 사람들이 소송을 제기한 것을 보면 경영 능력을 상실한 회사측 주관이라기보다는 실무자들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서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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