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남성 첫 이대 여성학 명예박사 된다

반기문 총장, 남성 첫 이대 여성학 명예박사 된다

최훈진 기자
입력 2015-05-06 00:16
수정 2015-05-06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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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력 종식운동·보편적 교육 등 유엔 성평등 노력 평가… 역대 세번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71) 유엔 사무총장이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이화여대가 여성학 명예박사를 남성에게 수여하는 것은 반 총장이 처음이다.

5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반 총장은 오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학교에서 지난해부터 학위 수여를 제안했고 반 총장 측이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면서 “유엔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종식운동과 양성평등을 추진하면서 여성 권익 향상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엔 새천년개발계획(MDGs)을 추진하면서 절대빈곤과 기아 퇴치,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 성 평등과 여성의 능력 고양, 유아사망률 감소, 산모건강 증진에 헌신한 점도 고려됐다.

지금까지 이화여대는 흑인 첫 아이비리그(미 동부지역의 8개 명문 사립대) 여성 수장에 오른 미국 브라운대 루시 시먼스 총장과 범아프리카의회의 첫 여성 의장 거트루드 몽겔라 등 두 명에게만 여성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할 만큼 신중을 기해 왔다. 반 총장은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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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5-05-0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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