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식이 치킨 꽃뱀’으로 몰린 주부…악플러 고소 못해

‘호식이 치킨 꽃뱀’으로 몰린 주부…악플러 고소 못해

입력 2017-06-26 20:42
수정 2017-06-26 2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악플 피해자 특정되지 않아, 고소 요건 못 갖춰”

치킨 프랜차이즈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최호식(63) 전 회장의 성추행 사건 당일 피해 여성을 도왔던 20대 여성이 악플러(악성 댓글을 다는 누리꾼)들을 고소하려 했으나 경찰에 소장을 접수하지는 못했다.

26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주부 A(28)씨는 이달 3일 오후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호텔을 찾았다가 최 전 회장에게 끌려가던 20대 여성의 “도와달라”는 말을 듣고 그를 호텔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러나 A씨는 당시 호텔 앞 폐쇄회로(CC)TV가 인터넷에 공개된 이후 ‘꽃뱀 사기단’으로 매도됐다. 피해 여성을 도왔다가 자작극을 꾸민 사기범으로 몰린 것이다.

A씨는 이달 23일 A4용지 100장 분량의 악플 캡처본을 들고 이 경찰서를 찾았다.

‘저 여자들 창×’, ‘4인조 꽃뱀 사기단 아니냐’와 같은 심한 욕설이 적힌 댓글들이었다.

경찰은 악플러들이 댓글에서 ‘저 여자들’이라고 표현하는 등 A씨를 특정해서 악플을 쓴 것은 아니어서 고소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명예훼손이나 모욕죄가 성립하려면 특정인에 대한 비난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야 하고, 상대의 사회적 평가를 떨어뜨릴 정도의 경멸적 표현이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댓글들이 모욕성은 있지만 A씨를 특정하지 않아 고소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며 “A씨의 이름이 들어간 악플 등을 찾아 다시 경찰서를 찾아달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최 전 회장은 이달 3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한 일식집에서 20대 여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호텔로 강제로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 전 회장을 조만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