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이어 조규만도 ‘경희대 특혜입학 의혹’

정용화 이어 조규만도 ‘경희대 특혜입학 의혹’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1-17 17:32
수정 2018-01-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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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용화가 면접시험을 치르지 않고 경희대 박사과정에 입학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관련 의혹으로 가수 조규만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조규만 정용화 경희대 박사과정 특혜입학 의혹
조규만 정용화 경희대 박사과정 특혜입학 의혹 mbc 방송화면 캡처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달 26일 조규만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경희대 일반대학원에 입학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정용화가 이 대학원 면접 시험장에 출석하지 않고도 합격한 것으로 보고 정용화와 이 학교 학과장이었던 이 모 교수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최근 이 교수의 사무실과 대학원 행정실을 압수수색 해 입학 관련 서류를 확보했고, 이 교수와 정용화를 불러 조사를 마쳤다.

경찰에 따르면 정용화는 2016년 10월 응용예술학과 박사과정에 지원하고도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아 불합격했고, 2개월 뒤 추가 모집 과정에서도 면접장에 나타나지 않았으나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정용화 소속사는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정용화는 개별 면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 절차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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