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용섭, 전두환 부역 가짜 사진 유포’ 수사

경찰, ‘이용섭, 전두환 부역 가짜 사진 유포’ 수사

입력 2018-04-17 11:43
수정 2018-04-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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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예비후보를 ‘전두환 부역자’로 비방하는 가짜뉴스가 게시됐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이용섭, 전두환 부역 가짜 사진 유포’ 수사 연합뉴스
경찰, ‘이용섭, 전두환 부역 가짜 사진 유포’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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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광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자신을 이 예비후보 지지자로 밝힌 조모씨는 최근 명예훼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김모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조씨는 고발장에서 “김씨가 ‘일베저장소’에 떠돌던 ‘전두환과 사공일 당시 경제수석 추정 인물이 악수하는 사진’을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측근 모임 단체카톡방에 올려 사진 속 인물이 이 예비후보로 오인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는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이 예비후보가 선거에 당선되지 못하도록 ‘전두환 부역’ 등 용어를 사용해 비방했다”고 말했다.

특히 “부역자라는 것은 국가에 반역이 되는 일에 동조하거나 가담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마치 이 예비후보가 그러한 행위를 한 사람으로 단정하는 표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씨는 “민주당 당내 경선을 앞두고 가짜뉴스를 무차별 배포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혼선을 가중하고 이 예비후보에게는 반박할 시간마저 빼앗는 지능적인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발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위법성이 드러나면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최근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을 앞두고 이 예비후보의 전두환 정권 시절 청와대 근무경력을 두고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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