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우한교민 껴안은 장호원주민에 감사…지원에 최선”

진영 “우한교민 껴안은 장호원주민에 감사…지원에 최선”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0-02-11 18:35
수정 2020-02-1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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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후 우한시 귀국 국민 임시생활시설 현장을 점검한 뒤 운영 관리 등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사무소에서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오후 우한시 귀국 국민 임시생활시설 현장을 점검한 뒤 운영 관리 등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사무소에서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행정복지센터에서 ‘우한 교민 3차 귀국자 격리수용’과 관련한 지역주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3차 전세기로 12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교민과 가족 170여명은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서 14일간 머무르게 된다. 진 장관은 “장호원 주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 우한 교민을 이해하고 껴안아 주셔서 감사하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건네고 국방어학원 주변 10개 리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 50분부터 1시간여 이어진 간담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으며 주민들은 장호원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중점적으로 요구했다. 국방어학원 인근의 휴게소 운영자와 주변 재래시장 상인 등은 “우한 교민에 대한 고통 분담과 함께 지역 상인에 대해 고통 분담 부분을 헤아려 달라. 1, 2차 귀국자들이 수용됐던 아산, 진천은 재래시장 자체가 소멸단계”라며 대책이 시급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에 진 장관은 “지역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세제 지원책부터 금융지원책까지 여러 지원책을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정부대로 대책을 세우고 경기도, 이천시와 위기를 빨리 극복하겠다”고 답했다.

전덕환 이장단협의회장은 “장호원은 낙후돼 살기가 힘들다. 문을 닫는 상인들이 늘고 있다”며 차후 지원책에 대해 질의했다.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장호원 분들이 교민을 따뜻하게 맞은 만큼 이번 사태가 종결되면 주민들이 희생한 것에 대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장호원 주민들의 순수한 뜻이 희석될까 봐 이 자리에서는 말씀을 못 하겠지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엄 시장은 또 “이천이라는 지역 자체가 수도권에 속해있어서 규제가 심하고 그중에서 가장 심한 게 장호원이라는 것을 진 장관에게 전했고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진 장관은 장호원 주민들에게 세정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을 확보해 우선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간담회에 앞서 진 장관은 엄 시장과 함께 국방어학원을 방문해 시설 현황 보고를 받고 3차 귀국자들의 생활 시설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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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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