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 발생...“대구서 와 제주 생활”

제주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 발생...“대구서 와 제주 생활”

임효진 기자
입력 2020-03-02 09:46
업데이트 2020-03-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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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도는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
긴장감 도는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 20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이날 제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군인 A씨(22)가 이 병원의 감염환자 전용 국가지정 입원 치료 병상(음압병상)에 입원했다.2020.2.20/뉴스1
제주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2일 제주도는 대구에 거주하다 지난달 23일 제주에 입도한 A(48·여)씨가 코로나19 확정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5분쯤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ㄷ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45분께 티웨이 항공편으로 대구에서 출발해 같은 날 오후 5시 30분쯤 제주에 도착했다.

이후 지인 B씨의 승용차를 타고 이동해 같은 날인 지난달 23일부터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B씨의 집에서 머물러왔다.

제주도는 A씨가 1일 오후 5시쯤 대구에 사는 어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을 듣고서 승용차를 타고 제주 시내 모 병원 선별진료소로 가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코막힘, 목 잠김 등의 증상이 시작됐다.

도는 제주에서 A씨와 함께 지내 온 B씨의 경우 현재 특이 증세는 없지만, 검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에 있는 A씨 어머니와 함께 사는 언니는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주에서는 지난달 21일 현역 군인이 도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으며 다음날인 22일 호텔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판정을 받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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