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오늘은 끝자리 4·9년생…우체국도 시작

마스크 5부제, 오늘은 끝자리 4·9년생…우체국도 시작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3-12 09:46
업데이트 2020-03-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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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에도 늘어선 줄
마스크 5부제에도 늘어선 줄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청 인근 약국 앞에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2020.3.11 연합뉴스
오늘은 공적 마스크를 배분하는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지 나흘째 되는 날이다.

12일(목요일)은 19X4년, 19X9년, 2004년, 2009년, 2014년, 2019년생만 구매 가능하다.

공적 마스크는 마스크 5부제에 따라 요일별로 지정된 출생연도에 맞춰 약국을 방문하면 1인당 2매씩 살 수 있다. 월요일은 1·6년, 화요일 2·7년, 수요일 3·8년, 목요일 4·9년, 금요일 5·0년이다. 마스크 가격은 1장당 1500원이다.

해당 요일에 구매 못 하면 토·일도 가능
약국을 방문할 때는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중 하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마스크를 구입하면 구매 이력이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입력된다. 때문에 같은 주에는 마스크를 더 살 수 없다. 다만 토·일요일은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마스크를 직접 구입하기 어려운 만 10세 이하(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나 만 80세 이상(1940년 이전 출생) 노인의 경우, 가족이 대신 구매할 수 있다.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본인과 대리 구매 대상자가 함께 나와 있는 등본)을 준비하면 된다.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도 동거인이 대신 사다 줄 수 있다. 장기요양인증서를 제시하면 된다. 장애인은 꼭 동거인이 아니더라도 대리 구매자를 통해 살 수 있다. 역시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의할 점은 대리인이 아닌 구매 당사자의 해당 요일에 맞춰서 방문해야 한다.

읍면 지역 우체국도 마스크 5부제 시행
또 다른 공적 마스크 공급처인 우체국도 마스크 5부제를 시작했다. 다만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읍면 등 취약 지역에 우선으로 적용한다. 전날 대구·경북 청도 지역 89개 우체국과 읍면 지역 1317개 우체국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연계됐다.

약국과 마찬가지로 신분증을 지참하고 출생연도에 맞춰 방문하면 살 수 있다. 단, 우체국은 약국과 달리 주말에는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는다. 또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약국에서 마스크를 그 주에 한 번 구매했다면 우체국에서도 구매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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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실시간 재고, 앱 통해 확인 가능
마스크 실시간 재고, 앱 통해 확인 가능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을 알려주는 알리미 앱 서비스가 시작된 11일 오전 약국 영업시간 정보 앱인 ‘굿닥’을 통해 주변 약국 마스크 재고 현황이 나타나고 있다.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는 색깔과 함께 4단계 구간으로 제공된다. 보유 현황이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30~99개(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으로 표시된다. 2020.3.11/뉴스1
정부는 전날 오후부터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과 판매량 현황 등 정보를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굿닥과 웨어마스크·마이마스크·콜록콜록마스크 등 개발사 10여곳이 전날 오전 8시부터 공적 마스크 재고 현황 등을 알리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스크 재고 현황 정보는 총 4단계로 나누고 단계별로 색상을 지정해 제공된다. 각각의 약국마다 마스크 보유 현황을 ‘재고 없음’(회색), ‘30개 미만’(빨간색), ‘100개 미만’(노란색), ‘100개 이상’(녹색) 등으로 표시한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등 포털 업체도 각각 자사 지도 앱인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을 통해 마스크 정보 제공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네이버는 현재 검색창에 동네 이름과 약국을 함께 입력하면 약국 위치와 마스크 재고 현황이 나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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