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외 방문객 감염 늘어 입국자 관리 강화

울산시, 해외 방문객 감염 늘어 입국자 관리 강화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3-19 13:01
업데이트 2020-03-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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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왼쪽) 울산시장이 지난 18일 ‘울산 시민 방역의 날’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민원봉사실을 소독하고 있다.
송철호(왼쪽) 울산시장이 지난 18일 ‘울산 시민 방역의 날’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민원봉사실을 소독하고 있다.
울산시는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입국자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울산시민을 비롯한 거주자 모두에게 자진 신고를 받아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울산에서도 필리핀, 스페인, 헝가리 등을 다녀온 입국자 중 확진자가 5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이후 입국한 사람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면서 중앙정부와 협력해 특별입국 절차 명단을 받아 관리 대상 폭을 넓히기로 했다.

자진 신고 대상은 지난 1일 이후 입국자 전원이다. 신고 기간은 19일부터 관할 보건소에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화 또는 방문해 신고할 수 있다. 다만,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울산시는 자진 신고자에 대해 유증상자는 신속한 검체 채취와 검사로 환자를 조기 발견·치료하는 데 치중한다.

유증상자 중 음성 판정자와 무증상자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 14일간 매일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특별 관리한다. 검사비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 입국자 관리도 중요한 만큼 빈틈없는 방역으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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