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 부산항 외국선박에서 국내 근로자 30∼50명 작업

확진자 발생 부산항 외국선박에서 국내 근로자 30∼50명 작업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7-14 15:42
업데이트 2020-07-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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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에서 하선하는 선원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7.7  부산항만공사 제공
7일 오후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에서 하선하는 선원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0.7.7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외국 선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한 가운데 해당 선박에 내국인 근로자 30∼50여명이 올라가 수리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검역소 측은 감천항 수리소 폐쇄회로(CCTV)를 통해 작업자가 배에 올라간 것을 확인한것으로 전해졌다.작업인부는 30∼50여명으로 다양한 회사에 소속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승선을 위해 필요한 승선 허가서 내역을 바탕으로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으며 조선소 측도 자체 접촉자 확인 중이다.전자 검역을 한 사이 국내 작업자들이 배에 올라가 작업을 해 검역에 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리조선소 한 관계자도 “우리 회사 협력업체 직원들도 있고,선사에서 온 러시아 엔지니어도 있고 승선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수리조선소 측에 따르면 해당 배는 지난달 20일 입항했다가 이달 7일 잠시 출항한 뒤 하루 뒤인 8일 다시 수리조선소로 입항했다.

검역 당국은 이들 선원들이 하선하지 않는다고 알려와 서류 심사인 전자 검역을 통해 검역증을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입항후 선원들이 하선하겠다고 신고하자 지난 13일 검역관이 탑승해 선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이날 1명이 확진된 사실을 확인했다.

확진자 1명은 러시아 선원으로 이날 오후 코로나 전담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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