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원순 성추행 방조’ 의혹 서울시 관계자 조사

경찰, ‘박원순 성추행 방조’ 의혹 서울시 관계자 조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18 22:53
업데이트 2020-07-1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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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떠나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 운구행렬
서울시청 떠나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 운구행렬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운구행렬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영결식을 마친 뒤 추모공원으로 출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7.13
뉴스1
임순영 젠더특보 소환은 일정 조율 중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서울시가 방조·묵인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8일 서울시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날 서울시 관계자 1명을 소환해 박원순 전 시장 비서가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데도 은폐를 시도했는지와 피해자의 전보 요청을 묵살했는지 등 여부를 묻고 진술을 들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성추행 방임·묵인 혐의로 서울시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한편 경찰은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의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임 특보는 피해자가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하기 전인 8일 오후 3시쯤 박 전 시장을 찾아가 ‘불미스러운 일이 있으시냐’고 물어본 당사자다.

이 때문에 피해자가 법적 조치를 취하기도 전에 관련 내용이 서울시 관계자에게 어떻게 전해졌는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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