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도 선제적으로…영등포구, 안양천 대청소

수해복구도 선제적으로…영등포구, 안양천 대청소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20-08-13 17:08
수정 2020-08-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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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맨 왼쪽) 영등포구청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안양천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됐던 구간의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 2020.8.13. 영등포구 제공
채현일(맨 왼쪽) 영등포구청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안양천 일대에서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됐던 구간의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
2020.8.13.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역대 최장기간 계속된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안양천과 도림천 피해복구를 위해 산책로와 시설물 대청소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137㎜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도림천은 전구간이 침수됐다. 안양천도 수위가 상승하면서 한강합류부~목동교 구간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대부분이 물에 잠겼다.

구는 11일부터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가 안양천과 도림천에 가득차있던 빗물이 빠져나가면서 산책로에 쌓인 각종 쓰레기와 다량의 토사(土沙)를 신속하게 제거했다.

이번 복구작업에는 영등포구 자율방재단 30여 명, 영등포구체육회 회원 20여 명, 자원봉사자 20여명과 지역 주민, 소속 공무원 등 총 180여 명이 참여했다. 김영주, 김민석 국회의원, 최웅식, 양민규 시의원, 고기판 영등포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1명도 함께 힘을 보탰다.

청소는 13일 오전 9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복구작업은 크게 오목교 하부 족구장, 게이트볼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주변, 신정교 하부에서 인라인스케이트장에 이르는 일대 세 구역을 중점적으로 쓰레기 수거와 물청소를 실시했다. 뻘 제거 전문업체를 통한 청소작업도 동시에 이뤄졌다. 청소의 효율을 높이고, 신속한 정비를 위해 물차 4대, 청소차 3대, 스키로더, 덤프트럭 등의 청소장비도 아낌없이 동원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 봉사자들과 함께 체육시설과 산책로에 쌓인 쓰레기 수거와 뻘 제거를 하며 구석구석 청소해나갔다. 청소작업을 마친 후에는 직원들과 신정교 구간과 도림천 일대를 돌며 침수 피해를 직접 확인하고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이번 장마기간 중 구는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집중호우 현장기동반을 운영해 수해 취약공사장의 주기적 순찰과 신속한 현장 출동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당산동 일대 공가, 폐가, 공사장 등 취약시설 일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난사고에 대비한 안전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10년만의 침수피해를 입은 안양천을 구민들께 하루빨리 돌려드리고자 대대적인 수해복구 대청소를 하게 됐다”며 “남은 장마기간에도 빈틈없는 대책으로 수해 방지와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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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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