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한명 한명이 방역 주체 돼달라…이번 주가 분수령”

“국민 한명 한명이 방역 주체 돼달라…이번 주가 분수령”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8-31 09:53
업데이트 2020-08-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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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31 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8.31 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과 관련해 “국민 한명 한명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 이번 일주일은 최대한 집에 머무르고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박 1차장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번 주가 앞으로의 증가세를 꺾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분수령인 만큼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지난 2주간 확진 사례 중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경우가 20% 넘게 발생했고, 특히 우리 사회의 최우선 보호 대상인 환자와 고령자가 이용하는 의료기관·요양시설의 감염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심각한 현 상황을 전했다.

박 1차장은 또 “방역당국은 감염 연결고리를 끊으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산발적인 감염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우리는 이미 성공적으로 확산세를 꺾은 경험이 있다”면서 “일상을 멈추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만이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음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2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과 관련한 방역 안건을 논의했다. 박 1차장은 “대부분의 대학에서 비대면 강의로 2학기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관계부처와 대학 당국에서는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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