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문 닫으면 모텔로” 한강공원 이어 또 ‘풍선효과’(종합)

“술집 문 닫으면 모텔로” 한강공원 이어 또 ‘풍선효과’(종합)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9-09 14:27
수정 2020-09-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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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자료사진. 연합뉴스
모텔 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시, 모텔 등 술 불법판매 단속
“숙박업소서 술자리·게임 등 우려돼
젊은층, 불편해도 이웃 위해 동참해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음식점에서 음주가 어려워지자 한강공원, 모텔 등에서 술자리를 갖는 ‘풍선효과’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 출입을 전면 통제한 데 이어 모텔 등 숙박업소가 불법으로 술을 팔거나 게임을 제공하는 행위도 단속키로 했다.

9일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오후 9시 이후 음식점 영업금지 등의 풍선효과로 숙박업소에서 술자리나 게임 등이 이뤄진다고 해서 크게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장 단속을 벌이는 한편 숙박업중앙회에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따라 오후 9시 이후 일반 음식점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으로 시민이 몰리자 전날부터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 내 밀집지역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11개 공원 43개 주차장도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진입을 금지했다.

하지만 출입 통제 조치가 내려졌음에도 일부 시민들은 한강공원에서 여전히 음주, 취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통제관은 “특히 젊은 층이 많이 불편하겠지만 본인과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시 “한강공원 배달 자제” 요청도서울시는 또 한강공원 내 음주와 취식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배달업체와 외식업계에 음식 배달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서울시는 오는 13일까지 한강공원 내 음식물 배달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배달업체와 한국외식업중앙회에 주문 접수를 자제해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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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통제관은 “야외 공간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화하거나 음식을 함께 먹는 경우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시민들은 공원 내 모임, 음주, 취식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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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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