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해요” 자가격리 이탈자 1000명 육박…643명 고발

“너무 답답해요” 자가격리 이탈자 1000명 육박…643명 고발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9-10 13:10
업데이트 2020-09-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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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 검사 위해 ‘가가호호’
자가격리자 검사 위해 ‘가가호호’ 15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자가격리자 거주 주택에 광주 북구보건소 간호 직원이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 2020.7.15
연합뉴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무단이탈자가 1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27일부터 지난 8월 31일까지 외부로 무단이탈했다가 적발된 자가격리자는 969명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2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50명, 인천 79명 순으로 이어졌다.

행안부는 이 중 66.4%인 643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적발자는 계도, 고발 검토, 법무부 통보 강제 출국 등의 조치를 받았다.

강 의원은 “자가격리 중인 국민은 힘들고 불편하시겠지만 철저한 방역을 위해 조금만 더 외부 활동하시는 것을 참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어제 하루 155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8일째 1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만1743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해외유입은 2947명이다. 전날 9일보다 155명 신규 확진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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