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1062명, 지역발생 1036명(종합)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 1062명, 지역발생 1036명(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2-18 10:16
업데이트 2020-12-1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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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1천명대’ 불안한 시민들
‘사흘째 1천명대’ 불안한 시민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0.12.18
뉴스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일 또 1000명을 넘었다.

사흘 연속 1000명대 집계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3일(1030명) 처음으로 1000명선을 넘은 뒤 검사 건수가 다소 적어지는 주말 며칠을 제외하곤 연일 1000명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 폭도 연일 가팔라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2명 늘어 누적 4만 751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1014명)보다 48명 늘었다.

이달 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늘면서 상승 곡선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000명 이상도 벌써 4차례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1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발생 또 1천명대…최근 1주간 하루 평균 90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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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안내하는 육군 현장지원팀
시민들 안내하는 육군 현장지원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육군 현장지원팀이 시민들의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2020.12.18
뉴스1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3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993명)보다 43명 늘어나며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1주일(12.12∼18)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61.7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34.4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9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3명, 경기 30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이 757명이다. 서울은 전날(420명)보다 27명 줄었지만, 여전히 4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경남 43명, 부산 39명, 경북 31명, 울산·충북 각 30명, 제주 27명, 대구 20명, 강원 18명, 충남 16명, 전북 12명, 대전·전남 각 5명, 광주 3명이다.

교회·직장·학교·사우나 등 일상감염 지속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와 관련해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2명으로 늘었고, 충남 당진시 나음교회 관련 확진자도 119명으로 불어났다.

이 밖에 ▲수도권 직장·중학교·종교시설 관련(누적 21명) ▲경기 수원 소재 고등학교(11명) ▲충북 증평군 사우나(11명) ▲부산 동구 빌딩 사무실(17명) ▲제주 한라사우나(16명) 등 곳곳에서 신규 감염이 속출했다.

사망자 11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24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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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일일 신규 확진자 1000명대…임시 선별진료소 긴 줄
사흘간 일일 신규 확진자 1000명대…임시 선별진료소 긴 줄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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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64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246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만955건으로, 직전일 5만71건보다 884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8%(5만 955명 중 1062명)로, 직전일 2.03%(5만 71명 중 1014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2%(358만 9795명 중 4만 7515명)다.

수도권 764명…전체의 71.9% 차지
쉴 곳이 필요해
쉴 곳이 필요해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현장 지원을 나온 52사단 장병들이 지친듯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20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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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21명)보다 5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5명), 전북(4명), 충남(2명), 경기·인천·광주·울산·충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98명, 경기 301명, 인천 65명 등 수도권이 764명으로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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