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노선 인덕원역 추가 정차…안산 연장·의왕역 제외

GTX-C 노선 인덕원역 추가 정차…안산 연장·의왕역 제외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1-06-18 11:23
수정 2021-06-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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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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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시흥 오이도역 연장을 적극 지원을 호소했다. 시흥시의회 제공
시흥시의회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의 시흥 오이도역 연장을 적극 지원을 호소했다. 시흥시의회 제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에 기존 10개 역 외에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안양시가 강력히 요구해 온 인덕원역 추가 정차는 포함됐지만, 안산시의 노선 연장과 의왕시의 의왕역 정차 요구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날 “인덕원역 정차가 사실상 결정됐는데 그동안 응원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인덕원역은 수도권남부 최대 교통허브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시는 이 노선의 과천역과 금정역 사이에 있는 인덕원역의 경우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외에 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 등 많은 철도 노선의 환승이 이뤄지는 교통의 요충지인 데다가 정차 시 인근 의왕과 군포·광명·시흥 시민들도 이용 가능하다며 추가 정차를 요구해 왔다.

자체 연구용역 결과,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반면 “노선 연장 시 추가 사업비 2000억원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까지 밝히며 노선 유치에 발 벗고 나섰던 안산시는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시는 “그동안 현대건설 컨소시엄 측과 긴밀히 협의해 왔고,앞으로도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며 “이 컨소시엄의 구체적인 제안서를 입수해 검토한 뒤 해당 노선이 반드시 안산까지 연장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그동안 “GTX-C 노선 전체 구간 중 금정역∼수원역은 지금도 포화 상태인 기존 경부선 철로를 공동 이용할 수밖에 없어 회차 등을 위해서라도 일부 열차를 4호선을 이용,안산까지 연장 운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의왕시 역시 “GTX-C 노선의 금정역∼수원역(14㎞) 사이 의왕역 주변은 철도기술연구원,철도인재개발원,현대자동차연구소 등 첨단철도연구시설이 밀집된 철도 특구이고,인근에 월암·토평 공공주택지구 등이 조성 중이어서 광역교통 대책이 필요하다”며 의왕역 추가 정차를 요구해 왔으나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의왕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와 국토부 간 실시협약까지 아직 6개월 정도 시간이 있다”며 “시는 의왕역 정차가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보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TX-C 노선 연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집값이 많이 오른 전철 4호선 상록수역 등 안산 일부 지역과 의왕역 주변 주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74.8㎞ 구간에 당초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등 10개 역을 설치하기로 한 노선이다. 사업비는 약 4조3857억 원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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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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