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에 깜짝 첫눈… 작년보다 한 달 빨랐다

어제 서울에 깜짝 첫눈… 작년보다 한 달 빨랐다

손지민 기자
입력 2021-11-10 21:02
업데이트 2021-11-1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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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아직 공식 계절은 겨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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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마다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이 소복소복 올 겨울 서울의 첫 눈이 내린 10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 일대 나뭇가지에 눈이 쌓이고 있다. 사흘째 찬바람을 동반하고 이어지던 비가 새벽에 눈으로 바뀌면서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첫눈이 관측됐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서울 첫눈’이 관측됐다. 그러나 아직 공식적으로 계절이 겨울로 바뀐 것은 아니다.

기상청은 10일 오전 6시 10분쯤 서울 첫눈 관측지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약하게 내리는 눈을 관측했다고 발표했다. 평년(최근 30년 평균)의 서울 첫눈 일인 11월 20일에 비해선 10일, 12월 10일 첫눈이 왔던 지난해에 비하면 30일 빠르게 눈이 왔다. 기상 관측 이후로 1973년과 함께 공동 8위로 빠른 첫눈이다.

입동 다음날인 8일부터 내리 사흘째 바람을 동반하며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며 서울 첫눈이 일러졌다.

낮 더위가 느껴지는 완연한 가을 날씨였던 지난주에 비해 이번 주 들어 극적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아직 공식적으로 계절이 겨울로 바뀐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하루평균 기온이 섭씨 5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다시 올라가지 않을 때 그 ‘첫날’을 겨울의 시작으로 정의하는데 전날 전국 하루평균기온이 7.2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이례적으로 따뜻한 가을날을 선사했던 남쪽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8일 낮부터 기온이 급강하했다”고 설명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2021-11-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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