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만배 재산은닉’ 화천대유 대표·쌍방울 前부회장 구속영장

[속보] ‘김만배 재산은닉’ 화천대유 대표·쌍방울 前부회장 구속영장

이보희 기자
입력 2022-12-15 09:02
업데이트 2022-12-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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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가운데)씨가 24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김씨는 “소란을 일으켜 여러모로 송구스럽다”며 “향후 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가운데)씨가 24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김씨는 “소란을 일으켜 여러모로 송구스럽다”며 “향후 재판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재산을 은닉한 측근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 화천대유 이사 겸 전 쌍방울 그룹 부회장 최우향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김씨의 지시에 따라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이익을 수표로 인출해 숨겨 보관하거나 허위 회계처리를 해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수하는 등 260억원 상당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수사기관의 추징 보전이나 압류 등을 피하려고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13일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당시 두 사람과 함께 체포된 인테리어 업자 김모씨는 조사를 마치고 석방됐다. 김씨 역시 김만배씨의 범죄 입증에 필요한 핵심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대장동 사건 수사·재판 국면을 좌우할 핵심 인물로 꼽힌 김만배씨는 지난 14일 새벽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14일 새벽 2시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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