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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또 ‘4월 악몽’

강원, 또 ‘4월 악몽’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3-04-12 00:14
업데이트 2023-04-1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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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양양 이어 대형산불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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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타고 번지는 강릉 산불
강풍타고 번지는 강릉 산불 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주택 인근으로 번지고 있다. 2023.4.11 홍윤기 기자
강원지역 산림을 초토화시킨 대형 산불은 주로 4월에 발생했다.

1996년 4월23일 고성군 죽왕면에서 발화한 산불은 3일 동안 산림 3834㏊를 태우고 꺼졌다. 이 불로 49가구 14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227억원을 기록했다.

2000년 4월 7일 시작된 동해안 산불은 고성군, 삼척시, 동해시, 강릉시, 경북 울진군 일대의 산림 2만 3448㏊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발화지점이 고성이지만 동해안 전역으로 번져 ‘동해안 산불’로 불린다. 2명 사망, 15명 부상, 이재민 850명, 1070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기록하고 9일 만에 진화됐다. 2005년 4월 4일 양양군 강현면에서 시작된 산불은 산림 973㏊를 태우고 낙산사까지 집어삼켰다. 당시에도 강원지역에는 초속 32m의 강풍이 불어 피해를 키웠다.

2019년 4월 4일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 역시 양간지풍이 진화를 어렵게 했다. 목격자 신고로 소방관들이 비교적 빠르게 투입됐지만 건조경보에 강풍까지 불면서 불은 무섭게 확산됐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고 113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산림 1267㏊, 건축물 879동이 불에 타면서 재산피해가 1000억원을 넘었다.

남인우 기자
2023-04-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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