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일병, 훈련 중 60대 남성이 쏜 총탄에 얼굴 맞아

육군 일병, 훈련 중 60대 남성이 쏜 총탄에 얼굴 맞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3-04-12 09:10
수정 2023-04-1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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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후 “야생동물로 오인” 진술
병원으로 이송…생명엔 지장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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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기 훈련(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혹한기 훈련(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충북 괴산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부대 한 병사가 60대 남성이 쏜 엽총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5분 청천면 평단리 한 야산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부대 소속 A일병이 유해 조수 피해 방지 활동을 하던 B(60대)씨의 엽총에 맞았다.

동료들과 진지구축 등 야간 훈련 중에 얼굴 등을 다친 A일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일병을 맞춘 B씨는 군 병력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힌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야간에 활동하는 유해조수피해방지단 소속인 B씨는 경찰에 “야생동물로 오인해 총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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