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종.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최원종 검거 당시 모습.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회의한 결과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에서 14명의 사상자를 낸 피의자는 2001년생 최원종(22·사진)이라고 7일 밝혔다.
위원회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상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 알권리와 재범 방지 등 차원에서 피의자의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형사 전문 변호사와 교수 등 외부 자문위원 4명과 경찰 내부 관계자 3명 등 모두 7명이 참석했다.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둘렀다.
이로 인해 시민 9명이 다쳤고, 이 중 8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시민들을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게 해 모두 14명의 사상자를 냈다. 최씨는 지난 5일 구속됐다.
한편 경찰은 최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지난 6일 진행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정신 및 성격과 관련된 문항이 20개 있으며 40점 만점 중,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된다. 결과는 검사 시작일로부터 약 열흘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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