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연예인 협박해 수억원 뜯어낸 혐의…구속영장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연예인 협박해 수억원 뜯어낸 혐의…구속영장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09-26 10:32
수정 2023-09-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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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김용호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튜버 김용호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정적인 풍문을 폭로하겠다며 연예인들을 협박,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47)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공갈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여러 연예인들에게 접근해 “유튜브에서 부정적인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뒤, 이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

김씨가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금액은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김씨는 돈을 건넨 연예인들 관련 내용은 유튜브 채널에 게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난달 6월과 7월 김씨를 소환 조사했다.

기자 출신인 김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으며, 본인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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