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포토]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

입력 2023-10-12 11:12
수정 2023-10-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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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0일을 사흘 앞둔 에버랜드의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이 슬기로운 보물을 뜻하는 ‘루이바오(睿寶)’와 빛나는 보물을 뜻하는 ‘후이바오(輝寶)’로 결정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12일 공모 결과를 발표하면서 언론에 처음으로 쌍둥이 판다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10분가량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는 취재진 50여명과 초청 고객 30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태어날 당시 각각 180g, 140g에 불과했던 쌍둥이는 약 100일 만에 30배 이상 체중이 증가해 5㎏을 넘었다.

생후 약 한 달 무렵 눈을 뜬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뒤집기와 배밀이를 거쳐 최근에는 유치가 잇몸을 뚫고 나오기 시작하는 등 판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잘 자라고 있다.

판다의 신체 부위에서 가장 늦게 검은색을 띠게 되는 코도 최근 들어 검게 변하기 시작했다.

그간 에버랜드는 사육사와 수의사는 물론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에서 온 전문가 등을 투입해 쌍둥이를 보살펴왔다.

엄마인 아이바오가 쌍둥이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는 사육사가 포육실에서 분유를 먹이고 보살피는 방식으로 돌봤다.

인공 포육 병행은 현재 10일 교체 주기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두 발에 힘이 생겨 아장아장 걷는 시기인 생후 4개월경부터는 두 마리 모두 아이바오가 돌볼 예정이다.

한편 지난 8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쌍둥이 이름 공모에서는 약 2만명이 참여해 4만여개의 아이디어를 냈다.

에버랜드는 네이밍 선정위원회를 통해 압축한 10쌍의 이름을 놓고 2차례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바오 패밀리’의 돌림자 ‘바오(寶·보물)’가 포함된 루이바오·후이바오로 이름을 정했다.

온오프라인 투표에는 약 70만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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