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청정바다 ‘햇김 생산’ 시작됐다

해남 청정바다 ‘햇김 생산’ 시작됐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3-10-21 00:08
업데이트 2023-10-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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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전국 첫 햇김 수확..물김 위판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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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해남군 화산면 구성위판장에서 ‘2024년산 물김 위판’이 열리고 있다. 해남군 제공
지난 19일 해남군 화산면 구성위판장에서 ‘2024년산 물김 위판’이 열리고 있다. 해남군 제공
땅끝해남의 청정바다에서 생산된 햇김 수확이 시작됐다.

20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 화산면 구성위판장에서 전국 첫 물김 위판을 실시했다.

이날 해남군 화산면 구성위판장에서 전국 첫 물김 130포대(120kg 기준) 총 15.6t을 어가 2곳에서 위판했다.

가격은 한포대당 18만∼28만원선에 거래됐다. 지난해 11만∼16만원보다 높은 가격에서 출발했다.

구성 위판장에 이어 송평(24일) 어란(27일) 등도 위판을 시작하며 학가, 북평, 황산 위판장도 11월 위판에 나선다.

올해 해남군에서는 592어가에서 8237ha의 김 양식을 하며 총시설량은 16만4740책이다.

해남군은 고품질 물김생산을 위해 친환경 김 어망 지원, 양식 기자재 공급 등 15종 사업에 대해 195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물김은 조생종 잇바디돌김으로 엽체가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해 일명 ‘곱창김’으로 불린다.

곱창김은 해황의 여건에 따라 생산량 변화가 심하고, 남해안 일대에서 10월말부터 한달정도 짧은 기간 소량만 생산된다. 일반 김에 비해 빛깔과 식감이 좋고, 풍미가 뛰어나 조미없이 살짝만 구워도 바삭한 김 본연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원초가 거친 일반돌김에 비해서도 부드럽고 담백해 돌김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수온이 전년 대비 3~4℃ 높게 나타나며 고수온의 현상이 지속됐지만 이번 달부터는 수온과 해황 여건이 안정화돼 높은 생산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고품질 물김 생산을 위해 친환경 김 어망 지원, 양식 기자재 공급 등 15가지 사업에 예산 195억여원을 투입하고 있다.
해남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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