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에서 발견된 천종산삼.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심봤다!” 경남 함양군 덕유산 자락에서 최고 수령 7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이 발견됐다.
천종산삼은 자연적으로 깊은 산에서 나는 산삼을 말한다.
2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60대 약초꾼 A씨는 최근 덕유산 자락에서 70년 추정의 어미 삼과 20년 이상의 아기 삼 등 천종산삼 10뿌리를 채취했다.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4대를 이은 가족군 산삼으로 확인됐다.
가장 어린 자삼(아기 산삼)은 수령 20년으로 확인됐으며, 3대와 2대는 각각 35년근과 50년근 이상으로 파악됐다. 모삼(어미 산삼)은 수령이 70년에 달한다.
10뿌리의 총무게는 82.5g으로, 감정가는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가을에 캔 천종산삼이 면역력 강화 등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며 “서늘한 날씨에도 험준한 산행을 거듭한 약초꾼들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전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