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푸른요양원서 2명 추가 확진…환자 60명으로 늘어

봉화 푸른요양원서 2명 추가 확진…환자 60명으로 늘어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03-12 08:57
업데이트 2020-03-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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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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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환자가 계속 나와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북 봉화군은 푸른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더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봉화에는 환자가 푸른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58명 비롯해 60명으로 늘었다.

전체 입소자와 종사자 117명 가운데 환자가 절반을 넘어섰다.

더구나 보건당국이 첫 환자 발생 후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1차 검사 때 음성이던 사람이 잇따라 2차에서 양성으로 바뀌어 추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봉화해성병원에 입원한 요양원 입소자 2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다음 날 환자 47명이 무더기로 나왔고, 6일에도 2명이 양성으로 드러났다.

9일에는 요양보호사 1명 추가로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어났다.

또 10일 종사자 1명과 입소자 1명, 11일에도 2명이 양성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집단 감염이 어느 정도로 확산할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봉화군은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인원도 증상을 집중 관찰하고 추가 검사도 실시한다.

그러나 아직 푸른요양원 코로나19 감염 경로와 원인은 오리무중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종사자가 출퇴근하고 입소자는 시설 내부에서 생활해서 대남병원과 같은 사정이라고 추측만 해본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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