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주 학생 2학기엔 학교 자주 간다…등교인원 1/3→2/3 완화

수도권·광주 학생 2학기엔 학교 자주 간다…등교인원 1/3→2/3 완화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0-07-31 11:02
업데이트 2020-07-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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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진정세, 기초학력 미달 우려에 따른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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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식 마친 어린이들
여름방학식 마친 어린이들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등현초등학교에서 방학식을 마친 1학년 어린이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하교하고 있다. 2020.7.23
뉴스1
수도권과 광주 지역 학교의 2학기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1에서 3분의 2로 완화된다.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완화되면서 1학기보다 줄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원격 수업 증가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31일 “시도교육청, 교원단체 등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과 광주 지역의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원래 계획대로 1학기까지만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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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월곡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0.6.3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3일 서울 월곡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2020.6.3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교육부는 “수도권과 광주 지역 학교의 경우 2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마련할 때 등교 인원을 3분의 2로 제한하는 데 준해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교내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취약 사항을 보완할 수 있도록 2학기 개학 첫 주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도권, 광주 지역 유치원생과 초·중학생은 1학기보다 등교를 더 자주 하게 된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1학기 등교를 5∼6월로 연기하면서 등교 인원이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각 학교에 권장했다.

이후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르자 교육부는 이들 지역 유·초·중학교의 등교 인원을 1학기까지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줄이라고 강력히 권고한 바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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