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교육활동 강화’ 조직개편 청사진 제시…“내년 3월 시행”

경기교육청, ‘교육활동 강화’ 조직개편 청사진 제시…“내년 3월 시행”

명종원 기자
명종원 기자
입력 2023-10-12 11:14
수정 2023-10-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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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수원 광교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 수원 광교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교사(교원)의 교육활동 강화를 골자로 한 내년도 조직개편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년 3월 1일 시행될 ‘2024년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안’을 12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해당 개편안에 대해 입법예고를 했다.

우선 현행 ‘1실 4국 29과·담당관(137담당)’ 체계를 1국, 4과·8담당이 추가된 ‘1실 5국 33과·담당관(145담당)’ 체계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1개국 신설된 인재개발국 내에 교육역량정책과, 행정역량정책과, 인재개발지원과 등 3개과를 만들어 교원 및 학생교육 등 교육공동체 역량 증진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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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발표
조직개편 발표 이미용 경기도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오른쪽 두번째)이 12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내년도 시행될 조직개편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명종원 기자
또 기존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 내에 있던 예산담당팀을 별도 담당관실로 빼내어 정책기획관 기능을 축소한다.

도교육청은 정무·행정상의 판단을 분리한다는 설명인데, 일각에서는 정책과 예산을 분리하는 게 이례적이라 우려의 시각도 있다.

아울러 교원의 교육활동 권한 보호 및 강화를 위해 현 행정관리담당관실에 법무 기능을 강화한 행정법무담당관실로 개편해 변호사 등 전문가를 통해 학교 내 송사 지원을 강화한다.

이전까지는 교사 개인이 송사를 진행해야 해 부담이 컸으나 교육청이 적극 개입해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이다.

법무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존 법무팀(6명)보다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3기 신도시 개발 등 영향으로 학생인구가 늘어나는 하남·평택·화성 등 지역에 대비해 교육행정국 시설과 내에 학교신축추진담당을 신설해 적기에 개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개편안에 따라 필요한 인력을 제때 확충해 조직개편이 원활히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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