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안전원 오송 시대 개막

화학물질안전원 오송 시대 개막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11-08 14:15
업데이트 2020-11-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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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임시청사 떠나 오송에 새 둥지
야외훈련시설 확보로 사고 대응력 제고키로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이 충북 청주 오송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대전에 있던 화학물질안전원이 충북 청주 오송에 새 청사를 마련해 이전했다. 화학물질안전원 제공
대전에 있던 화학물질안전원이 충북 청주 오송에 새 청사를 마련해 이전했다. 화학물질안전원 제공
8일 화학물질안전원에 따르면 대전 임시청사를 떠나 오송으로 이전함에 따라 실습 위주의 화학사고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행정 효율성과 민원인 편의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 오송 청사는 2016년부터 5년간 총 4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달 1일 공사를 마쳤다. 부지면적 3만 6096㎡에 화학사고 대응 야외 모의훈련장(2740㎡)과 합동훈련장(5817㎡)이 설치됐고 실험연구동, 행정·교육동, 생활관 등으로 조성됐다.

안전원은 대규모 야외 훈련시설이 확보됨에 따라 화학사고 대응 교육과 훈련의 질적 향상을 추진한다. 화학사고 대응 전문교육 교육생 수요를 연간 3000명에서 6000명으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첨단 훈련 장비 도입을 늘리고, 야외 모의훈련시설에서 기존 이론 위주 교육을 실습위주 현장 교육방식으로 전환한다. 또 순환버스와 생활관 운영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대해 교육생을 포함한 기관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조은희 원장은 “단순 기관 이전이 아닌 화학안전 선도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화학사고·테러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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