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중증’ 이상 코로나19 환자 41명…23명은 ‘위중’”

보건당국 “‘중증’ 이상 코로나19 환자 41명…23명은 ‘위중’”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3-03 14:56
업데이트 2020-03-03 14: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권준욱 부본부장 ‘코로나19 감염자 현재 4,812명, 사망자 29명’
권준욱 부본부장 ‘코로나19 감염자 현재 4,812명, 사망자 29명’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이 3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및 확진환자 중간조사 결과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3.3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증’ 이상의 상태에 있는 환자가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3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관련) 중증 이상의 환자는 총 41명”이라며 “그 중 중증이 18명, 위중한 상태가 23명”이라고 밝혔다.

위중한 환자는 기계 호흡을 하고 있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ECMO)를 쓰는 환자를 말한다. 에크모는 환자의 폐와 심장에 문제가 생겨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환자의 몸 밖으로 빼낸 혈액에 산소를 공급한 뒤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장비다.

중증 환자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치료를 받는 상태를 가리킨다.

초기에 확진 판정을 받은 30명만 놓고 보면 4명이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곽진 방대본 역학조사 1팀장은 “1∼30번째 환자 중에서는 4명이 재원 중”이라며 “이 중 3명은 경증으로 안정적인 상태이고,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천812명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