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누적 2500만… 독감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경고 주의

코로나 누적 2500만… 독감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경고 주의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2-10-12 21:58
업데이트 2022-10-13 06: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된 11일 광주 북구 한 내과에서 개량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2.10.11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된 11일 광주 북구 한 내과에서 개량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2.10.11 연합뉴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일 25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인구(5162만 8117명)의 절반가량인 48.5%, 2명 중 1명꼴로 확진 이력을 갖게 된 것이다.

●국민 2명 중 1명 꼴로 확진 이력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535명 늘어 누적 2502만 5749명이 됐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 2년 8개월여 만이다. 지난 3월 23일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기까지 792일이 걸렸고, 지난 8월 3일 2000만명에 도달할 때까진 133일, 이후 500만명이 더 느는 데 70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정점 지났지만 변이 다시 증가

현재 유행은 정점 구간을 지나 7주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3주 연속 ‘낮음’을 유지했다. 하지만 9월 둘째 주 이후 감소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BA.5형 및 BA.4형 하위 변이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 최근 환자가 늘고 있다”면서 “국내는 앞으로 한 달간 확진자 증가 가능성이 낮지만 다양한 세부 변이의 등장, 국외 환자 반등 상황을 고려할 때 신중한 관찰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독감 의심 환자 45% 폭증

최근 들어선 독감 환자가 느는 등 감염병 국면이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다. 9월 마지막 주(9월 25일~10월 1일) 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1명으로 전주 대비 44.9% 증가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한편 정부는 응급실에 환자가 오면 먼저 진료한 뒤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응급실 감염병 대응지침을 개정했다. 지금까진 응급실 진료에 앞서 코로나19 검사부터 받아야 했다. 또한 1인 격리병상에서는 확진자만 진료하도록 했다.
이현정 기자
2022-10-13 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