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부족 현실화”...경기도 용인에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병상부족 현실화”...경기도 용인에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김병철 기자
입력 2020-11-25 15:31
업데이트 2020-11-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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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과 고양에 이어 3번째...수용 인원 536명에서 771명으로 43.8% 늘어

지난 9월28일 개원한 고양시 일산동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내 생활치료센터. 경기도 제공
지난 9월28일 개원한 고양시 일산동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내 생활치료센터.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용인시에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개설,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지속적으로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증가하면서 가동률이 94%에 육박하는 등 수용 가능한 인원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용인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에 문을 연 생활치료센터는 총 235명의 환자를 수용할수 있으며 치료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맡는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기존 이천과 고양과 함께 총 3곳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수용 가능 인원도 536명에서 771명으로 43.8%가 증가하게 된다.

용인시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지난 3월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됐던 곳으로 5월 운영을 종료했으나 확진자 증가로 이번에 다시 문을 열었다.

이천시 생활치료센터와 고양시 생활치료센터에는 24일 18시 기준 430명이 입원, 9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남아있는 수용가능 인원은 27명에 불과하다.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생활치료센터의 입원자는 총 310명으로 하루 평균 44명이며 퇴소자는 총 127명으로 평균 18명이다. 하루 평균 입소자가 퇴소자보다 26명 많은 상황이며 지난주대비 15명이 증가했다.

경기도는 지난 8월에도 치료병상 부족으로 확진자들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를 배정받지 못해 애를 먹었다.시군에 따라 많게는 10명씩, 길게는 사흘까지 자택에서 병상배정을 기다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한편 25일 0시 기준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82명 증가한 총 6681명으로 도내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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