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전 멀티히트 팀은 2-9 완패
이대호(30·오릭스)가 4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일본 프로야구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이대호
연합뉴스
연합뉴스
1회 초 1사 1,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0-5로 뒤지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투수 사이토 유키의 2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30일 5-4로 이긴 세이부와의 경기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린 그는 0-8로 뒤지던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후속 타자 아롬 발디리스의 좌전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이대호는 가와바타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7회 초 1, 3루 득점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5-4-3 병살타로 물러났다.
시즌 101타수 25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종전 .237에서 .248로 약간 올랐다. 하지만 팀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니혼햄에 2-9로 완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2-05-05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