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축구 손흥민 풀타임…함부르크, 볼프스와 무승부

獨축구 손흥민 풀타임…함부르크, 볼프스와 무승부

입력 2013-05-06 00:00
수정 2013-05-06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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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SV)이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함부르크는 5일(현지시간) 볼프스부르크와 1-1로 비기면서 샬케04에 패배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한계단 아래로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여느때처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맹활약했지만 시즌 12호 골을 넣지는 못했다.

전반 20분 손흥민은 후방에서 볼을 확보해 특유의 스피드로 중앙선을 돌파, 최전방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안쪽까지 침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루드네브스가 내준 공에 발을 갖다 데려는 순간 상대팀 골키퍼의 손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 판정이 기대되는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오히려 손흥민의 시뮬레이션 파울을 선언하며 옐로카드를 줬다.

함부르크는 전반 종료 직전 터진 하이코 베스터만의 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라파엘 판더바르트가 후방에서 길게 올려준 프리킥을 베스터만이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대포알 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함부르크가 쉽게 풀어나가던 경기는 후반 하세베 마코토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하세베는 교체 투입된 이반 페리시치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는 함부르크 골대을 향해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64분 교체 투입된 바스 도스트가 수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함부르크 골키퍼 야로슬라프 드로브니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회심의 오른발슛을 날리며 끝까지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함부르크는 13승6무13패, 승점 45로 7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예선에 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인 6위 프라이부르크와의 승점차는 3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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