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8이닝 역투…SK 3연패 탈출

레이예스 8이닝 역투…SK 3연패 탈출

입력 2013-05-25 00:00
수정 2013-05-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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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7승 올려 다승 단독 1위

휘청거리던 SK 와이번스가 외국인투수 조조 레이예스의 역투에 힘입어 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레이예스의 호투와 상대 실책에 편승해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 흐트러졌던 팀 분위기를 추스렸다.

8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은 레이예스는 4월16일 삼성전 이후 39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그는 초반 3연승을 거둔 뒤 이후 5경기에서 승리없이 3연패를 당했다.

LG는 3회말 윤요섭이 좌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보내기 번트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SK는 4회초 박재상이 LG 선발 신정락으로부터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LG의 실책을 틈타 SK가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조인성이 LG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2사 뒤 박재상은 볼넷을 골라 1,3루를 만들었다.

이때 신정락이 1루에 견제 악송구를 던져 SK가 1점을 뽑았다.

기회를 잡은 SK는 최정이 3루수 강습안타를 날려 3-1로 달아났다.

9회에는 1사 2루에서 김상현의 중전안타와 박정권의 중월 3루타가 이어지며 2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신정락은 9회 1아웃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만 맞았지만 실책으로 5실점(3자책)해 패전투수가 됐다.

대전구장에서는 1위 삼성이 9위 한화를 6-1로 물리치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산발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1패)째를 기록, 다승 단독 1위로 나섰다.

또 배영수는 2000년 데뷔 이후 개인통산 1천602⅔이닝을 기록, 역대 17번째로 1천600이닝을 돌파했다.

5회까지 삼성은 1안타, 한화는 6안타를 쳤지만 스코어가 삼성이 3-1로 앞섰다.

삼성은 2회초 볼넷 2개로 만든 2사 1,3루에서 딜레이 더블스틸을 성공해 먼저 1점을 뽑았다.

한화는 공수교대 뒤 김태균의 2루타와 정현석의 중전안타로 1-1 균형을 맞췄지만 4회초 다시 삼성이 앞섰다.

2사 뒤 사4구 3개를 얻은 삼성은 만루에서 이지영이 우전 안타를 날려 3-1로 리드했다.

8회에는 2사 만루에서 정형식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1로 점수 차를 벌렸고 9회에는 2사 뒤 이승엽이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6점을 모두 2사 뒤에 뽑은 삼성은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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