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만에 마운드에 선 왼손 투수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초반 집중타를 얻어맞고 실점한 바람에 시즌 6패째(13승)를 당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3점을 줬다.
0-3으로 뒤진 7회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팀이 1-4로 패하면서 9월 첫 등판에서 패배를 안았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자력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 6을 그대로 유지했다.
류현진은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쳤으나 초반과 천적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1∼2회에 3점을 준 류현진은 전날까지 자신을 상대로 각각 타율 0.375, 0.500을 기록한 A.J. 폴록와 폴 골드슈미트에게 이날도 안타 2개씩 얻어맞고 고전했다.
이날 88개를 던진 류현진은 58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고 평균자책점은 3.02에서 3.07로 나빠졌다.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은 류현진을 겨냥해 선발 타순에 7명의 우타자를 기용하고 공략에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류현진은 이날까지 애리조나와의 4경기에서 안타 34개를 얻어맞고 피안타율 0.410로 무척 약한 모습을 남겼다.
애리조나전 평균자책점은 5.48로 시즌 성적보다 2점 이상 나쁘다.
허리 통증 탓에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8월 3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모처럼 등판한 류현진은 1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잇달아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자초했다.
첫 타자 폴록에게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밋밋한 커브를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곧바로 윌리 블룸퀴스트에게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시 슬라이더를 뿌렸다가 좌전 안타를 맞고 1,2루 고비를 맞았다.
전날까지 8타수 4안타를 허용한 애리조나의 주포 골드슈미트와의 대결에서 류현진은 앞타자와 같은 볼 카운트에서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승부구로 던졌다.
그러나 골드슈미트가 재치 있게 툭 밀어친 타구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돼 류현진은 1점을 줬다.
무사 1,3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류현진은 1점을 더 준 대신 마르틴 프라도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로 나온 왼손 타자 헤라르도 파라에게 바깥쪽 직구(시속 150㎞)로 승부를 걸다가 좌선상을 총알처럼 빠져나가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좌익수 스콧 반 슬라이크의 포구 실책이 겹쳐 타자를 3루까지 보낸 류현진은 1사 후 터피 고즈위시에게 다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주고 3점째를 헌납했다.
1회에 변화구를 난타당했다면 2회에는 시속 148∼150㎞짜리 직구를 통타당했다.
4회 연속 안타를 맞고 몰린 1사 1,2루에서 2루수 닉 푼토의 호수비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5회에도 안타 2개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6회에도 무사 1루에서 파라를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한 류현진은 시즌 26개째 병살타 유도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투수 2위로 올라섰다.
3회 이후 실점은 하지 않았으나 볼이 높게 들어간 탓에 안타를 많이 맞았다.
류현진은 지구 라이벌 팀인 애리조나에 1승 1패, 샌프란시스코에 1승2패를 거뒀다. 샌디에이고와 콜로라도를 상대로 패배 없이 1승씩 수확했다.
한편 류현진은 시즌 11번째 안타를 날리고 2타수 1안타를 쳤다.
0-3으로 뒤진 2회 2사 만루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왼손 선발 패트릭 코빈의 시속 153㎞짜리 광속구를 잡아당겼으나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4회 2사 1루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려 득점 찬스의 발판을 놓았다.
하지만 후속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 땅볼로 무위에 그쳤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12로 올랐다.
7회 푸이그의 좌월 솔로포로 영패를 면한 다저스 타선은 14개의 잔루를 남기고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류현진은 1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3점을 줬다.
0-3으로 뒤진 7회 브랜든 리그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팀이 1-4로 패하면서 9월 첫 등판에서 패배를 안았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자력 우승에 필요한 매직넘버 6을 그대로 유지했다.
류현진은 시즌 20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펼쳤으나 초반과 천적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1∼2회에 3점을 준 류현진은 전날까지 자신을 상대로 각각 타율 0.375, 0.500을 기록한 A.J. 폴록와 폴 골드슈미트에게 이날도 안타 2개씩 얻어맞고 고전했다.
이날 88개를 던진 류현진은 58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고 평균자책점은 3.02에서 3.07로 나빠졌다.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은 류현진을 겨냥해 선발 타순에 7명의 우타자를 기용하고 공략에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류현진은 이날까지 애리조나와의 4경기에서 안타 34개를 얻어맞고 피안타율 0.410로 무척 약한 모습을 남겼다.
애리조나전 평균자책점은 5.48로 시즌 성적보다 2점 이상 나쁘다.
허리 통증 탓에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르고 8월 31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모처럼 등판한 류현진은 1회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잇달아 안타를 허용해 위기를 자초했다.
첫 타자 폴록에게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에서 밋밋한 커브를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곧바로 윌리 블룸퀴스트에게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시 슬라이더를 뿌렸다가 좌전 안타를 맞고 1,2루 고비를 맞았다.
전날까지 8타수 4안타를 허용한 애리조나의 주포 골드슈미트와의 대결에서 류현진은 앞타자와 같은 볼 카운트에서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승부구로 던졌다.
그러나 골드슈미트가 재치 있게 툭 밀어친 타구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돼 류현진은 1점을 줬다.
무사 1,3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류현진은 1점을 더 준 대신 마르틴 프라도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류현진은 2회에도 선두로 나온 왼손 타자 헤라르도 파라에게 바깥쪽 직구(시속 150㎞)로 승부를 걸다가 좌선상을 총알처럼 빠져나가는 2루타를 얻어맞았다.
좌익수 스콧 반 슬라이크의 포구 실책이 겹쳐 타자를 3루까지 보낸 류현진은 1사 후 터피 고즈위시에게 다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주고 3점째를 헌납했다.
1회에 변화구를 난타당했다면 2회에는 시속 148∼150㎞짜리 직구를 통타당했다.
4회 연속 안타를 맞고 몰린 1사 1,2루에서 2루수 닉 푼토의 호수비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5회에도 안타 2개를 허용했으나 병살타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6회에도 무사 1루에서 파라를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한 류현진은 시즌 26개째 병살타 유도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투수 2위로 올라섰다.
3회 이후 실점은 하지 않았으나 볼이 높게 들어간 탓에 안타를 많이 맞았다.
류현진은 지구 라이벌 팀인 애리조나에 1승 1패, 샌프란시스코에 1승2패를 거뒀다. 샌디에이고와 콜로라도를 상대로 패배 없이 1승씩 수확했다.
한편 류현진은 시즌 11번째 안타를 날리고 2타수 1안타를 쳤다.
0-3으로 뒤진 2회 2사 만루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왼손 선발 패트릭 코빈의 시속 153㎞짜리 광속구를 잡아당겼으나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4회 2사 1루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날려 득점 찬스의 발판을 놓았다.
하지만 후속 야시엘 푸이그의 내야 땅볼로 무위에 그쳤다.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0.200에서 0.212로 올랐다.
7회 푸이그의 좌월 솔로포로 영패를 면한 다저스 타선은 14개의 잔루를 남기고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류현진은 1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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