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6戰 6金… 경쟁자는 자신뿐

이상화 6戰 6金… 경쟁자는 자신뿐

입력 2013-12-02 00:00
수정 2013-12-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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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차 500m서 金 2… 올 시즌 6연승 싹쓸이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지난달 3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32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차지했다. 2위 예니 볼프(독일)는 37초66에 그쳤다.

이상화 AP=연합뉴스
이상화
AP=연합뉴스
이상화는 시즌 1~3차 월드컵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6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포인트는 600점으로, 2위 볼프(328점)를 멀찍이 떨어뜨렸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월드컵 연속 우승은 볼프의 2009~10시즌 5회 연속이 최다였으나 이상화가 지난 시즌 8회 연속으로 갈아치웠다. 올 시즌에도 무적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이상화는 6~8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4차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과 타이에 도전한다.

이날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26으로 주파해 평소에 미치지 못했고, 볼프(10초23)보다 0.03초 늦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는 10초17에 통과했으며 세계신기록을 세운 지난달 17일 월드컵 2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인 10초09에 주파했다. 그러나 이후 스퍼트를 내며 남은 400m를 27초06에 통과,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를 앞두고 이상화는 몸살을 앓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경쟁자를 압도했다. 스타트에서 실수가 나오더라도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음을 과시했다. 1일 여자 1000m에서는 1분15초70의 기록으로 5위에 자리했다. 자신의 주종목은 아니지만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지구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한편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 출전한 모태범(24·대한항공)은 34초87의 기록으로 나가시마 게이치로(일본·34초69)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며 전날 1차 레이스에서 9위에 머문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시즌 스케이트날 적응에 애를 먹었던 모태범은 올 시즌 월드컵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로 부활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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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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