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 두 자리 주인공은…FC서울, ‘전북 징크스’ 깨나

‘파이널A’ 두 자리 주인공은…FC서울, ‘전북 징크스’ 깨나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10-05 10:58
업데이트 2023-10-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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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7위 전북, 5위 서울에 지면 파이널B
인천, 울산 원정…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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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윌리안 동점골로 울산에 2-2 무승부
FC서울, 윌리안 동점골로 울산에 2-2 무승부 지난 8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서울 윌리안이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8.27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전통의 강호’ 전북 현대(승점 46, 7위)가 이번 시즌 파이널B(리그 7~12위 팀)로 내려갈 것인가.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파이널B로 내려간 적 없는 전북이 위태위태하다. 이번 주말 FC서울(승점 47, 5위)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 파이널A 진출이 어려울 수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태국 원정에서 지고 돌아온 전북이 서울에 강한 모습을 이어갈 것인지 주목된다.

전북은 8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K리그1 2023 3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라운드는 파이널A(리그 1~6위 팀)와 파이널B를 나누는 마지막 경기다. 현재 파이널A 확정 팀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대구FC.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전북과 서울, 인천 유나이티드(6위, 승점 47) 이렇게 3팀이 경쟁한다.

파이널A에 진출하면 우승과 ACL 진출권을 위해 다투지만 파이널B로 내려가면 강등 경쟁을 해야 한다.

서울(55득점)은 인천(38득점), 전북(37득점)에 비해 다득점에서 앞서 있어 승점 동률 시 유리한 고지에 선다. 서울은 전북과 홈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파이널A 진출이 가능하다.

다만 서울은 리그에서 전북을 만나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19경기 5무 14패.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1무 1패를 기록했다.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의 서울이 파이널A를 확정지으려면 ‘전북 징크스’를 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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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 첫골 기쁨
홍정호 첫골 기쁨 지난 9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열린 아시아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전북현대의 홍정호(가운데 26번)가 홍콩 키치에 첫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3.9.20 연합뉴스
전북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대구에 1-3으로 패한 데 이어 지난 4일 ACL 조별리그 방콕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도 2-3으로 패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장거리 이동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어 서울과의 경기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전북이 서울을 잡으면 자력으로 파이널A에 진출하지만 비기면 인천-울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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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챔 나선 인천유나이티드
첫 아챔 나선 인천유나이티드 지난 8월 22일 인천 중구 도원동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ACL) 2023~24 플레이오프 인천 유나이티드와 베트남 하이퐁FC의 경기에서 인천 베스트일레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8.22/뉴스1
최근 리그에서 5경기 3승 1무 1패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은 선두 울산을 상대한다. 주중 인천 홈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인천은 울산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파이널A에 진출하지만 패하면 서울과 전북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인천이 지고 서울이 전북을 이기면 인천은 서울과 함께 파이널A에 진출한다. 그러나 전북이 서울을 이기면 인천은 파이널B로 내려간다. 인천이 울산에 패하고 서울과 전북이 득점 없이 비기면 인천이 파이널A에 진출하지만 전북이 골을 넣고 서울과 비기면 인천과 다득점, 득실차를 따져봐야 한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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