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 ‘스피드 500m’ 금 불발…이강석 銀·이상화 銅

동계AG ‘스피드 500m’ 금 불발…이강석 銀·이상화 銅

입력 2011-02-02 00:00
업데이트 2011-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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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을 싹쓸이한 한국 빙속이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노골드’에 그쳤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500m 경기에서 ‘밴쿠버 동계올림픽 영웅’ 모태범(22),이상화(22.이상 한국체대)를 비롯해 이강석(26.의정부시청)까지 내보냈으나 은메달과 동메달을 한 개씩 따는 데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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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아시안>이강석 기록은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이 계속된 1일 카자흐스탄 실내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이강석이 레이스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아스타나=연합뉴스
<동계아시안>이강석 기록은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이 계속된 1일 카자흐스탄 실내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이강석이 레이스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아스타나=연합뉴스
 먼저 경기에 나선 이상화는 1,2차 합계 76초58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1차 시기에서 38초31(3위)에 그치면서 부진했다.밴쿠버 동계올림픽 500m 동메달리스트인 왕베이싱(중국)과 함께 달렸지만 0.01초 뒤졌고 이어 달린 위징(중국)이 37초85로 크게 앞서면서 메달 획득 가능성이 멀어졌다.

 이상화는 2차 시기에서 100m를 10초46만에 주파하면서 역주했지만 38초26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위징에게 돌아갔다.위징은 1,2차 합계 76초09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고,왕베이싱은 76초53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동계아시안게임 500m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려던 한국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500m는 1996년 하얼빈 대회 이후 중국이 독식하고 있었고 이상화는 지난 2007년 창춘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이강석이 먼저 출전했으나 부정출발로 인해 리듬이 깨지면서 1차 시기를 35초29(3위)로 마쳤다.또 모태범도 스타트가 늦은 탓에 35초51(5위)에 머물렀다.

 반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나가시마 게이치로와 가토 조지는 각각 2위(35초15)와 1위(35초02)로 1차 시기를 마쳤다.

 이강석과 모태범은 2차 시기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각각 35초06초와 35초46초에 그치면서 결국 역전에 실패했다.

 이강석은 1,2차 시기 합계 70초3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고 가토가 70초0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모태범은 70초97로 5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2007년 창춘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이강석은 2연패 달성에도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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