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나카 데뷔 첫해 사이영상 후보로

日 다나카 데뷔 첫해 사이영상 후보로

입력 2014-06-07 00:00
수정 2014-06-0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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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AL서 가장 앞서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 미국프로야구(MLB)에 진출한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데뷔 첫해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다나카 마사히로
다나카 마사히로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6일 “다나카는 유력한 올스타전 선발투수 후보이며, 지금과 같은 페이스로 승수를 쌓는다면 사이영상 수상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도 “다나카가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부문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분석했다.

다나카는 이날 홈인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전에서 6이닝 1실점(1자책)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고 시즌 9승째를 올렸다. 마크 벌리(토론토·10승)에 이어 AL 다승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또 평균자책점은 2.02로 끌어내려 다르빗슈 유(텍사스·2.08)와 벌리(2.10)를 제치고 1위로 뛰어올랐다.

MLB 역사상 신인이 사이영상을 따낸 것은 1981년 페르난도 발렌수엘라(LA 다저스)가 유일하다. 이해 발렌수엘라는 스크루볼을 앞세워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해 이른바 ‘페르난도 열풍’을 일으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6-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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