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5경기 연속 침묵…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 중단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사진=AP 연합뉴스
김현수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1로 근소하게 앞선 5회초 무사 1루, 김현수는 샌디에이고 선발 에릭 존슨의 시속 140㎞ 몸쪽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포였다.
5월 3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빅리그 입성 후 첫 홈런을 신고한 김현수는 30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한 경기에서 2타점 이상을 올린 것도 처음인 김현수는 7회와 9회 볼넷을 얻어 네 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3번째 한 경기 4출루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30에서 0.339(118타수 40안타)로 올랐다.
이날 볼티모어는 3홈런 포함 17안타를 몰아치며 11-7로 승리해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벌인 홈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차례 출루했다.
지난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4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최근 2경기는 멀티 히트를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82에서 0.290(145타수 42안타)으로 끌어올렸다.
강정호(29·피츠버그)는 결장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마무리 승격 이후 처음으로 9회에 등판해 고전 끝에 무실점 경기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 9회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으로 불안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팀이 8-4로 앞선 상황에 등판해 세이브는 챙기지 못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U.S.셀룰러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3일 만에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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