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라렌 ‘끝내기 덩크’… kt, KCC에 80-79 1점차 승

이적생 라렌 ‘끝내기 덩크’… kt, KCC에 80-79 1점차 승

최병규 기자
입력 2021-11-07 20:48
업데이트 2021-11-08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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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캐디 라렌이 종료 직전 꽂은 역전 덩크슛으로 수원 kt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경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 경기에서 종료 1초 전 라렌의 끝내기 덩크에 힘입어 80-79로 이겼다. 주말을 맞아 올 시즌 가장 많이 입장한 1098명의 관중이 내는 함성과 열기는 경기 내내 이어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창원 LG에서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라렌의 버저비터 장면에서 정점을 찍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던 kt는 4쿼터 들어 지난 5일 서울 SK전에서 9득점에 그친 라렌이 되살아나고, 정성우가 알토란 같은 3점포를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3연승을 노린 KCC는 라건아와 이정현, 유현준 트리오가 돌파, 속공, 3점슛 등을 버무리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치열했던 승부는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 직전에 갈렸다.

라렌의 직접 돌파 등으로 78-72로 앞서나간 kt는 송창용의 3점슛에 이어진 실책 탓에 KCC에 1점 차까지 쫓기고 결국 라건아의 자유투로 리드를 뺏겼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 직전 양홍석이 급히 찔러준 공을 라렌이 버저와 동시에 덩크로 림을 갈랐다. 라렌은 29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정성우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안양 KGC는 잠실경기에서 서울 SK를 79-77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오마리 스펠맨이 두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 올 시즌 SK 상대전적 2전 전승을 이끌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21-11-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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