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홀 22언더파 최소타 타이로 선두
2017년 벽두부터 돌풍을 일으킨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주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지난주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인 토머스는 15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뽑아내며 5언더파 65타를 적어 내 중간합계 22언더파 188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같은 타수를 줄인 2위 잭 존슨(미국)을 7타 차로 제친 토머스는 이로써 하와이에서 열린 2개 대회 정상에 잇달아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토머스가 일주일 만에 다시 정상에 서면 지난해 3월 제이슨 데이(호주)가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델 매치플레이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11개월 만에 2주 연속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기록 행진도 사흘째 이어졌다. 그는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PGA 투어 역대 일곱 번째로 ‘꿈의 59타’를 달성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6언더파 64타를 때려 PGA 투어 36홀 최소타(123타) 기록을 작성했다. 3라운드에서도 2010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존디어 클래식(파71)에서 작성한 54홀 최소타(188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케빈 키스너(미국)는 ‘59타’에 1타 모자란 60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 6위로 순위를 6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버디만 9개를 뽑아내 9타를 줄인 상황에서 마지막 9번홀 이글 기회를 잡았지만 2.7m짜리 퍼트가 홀을 지나가 역대 여덟 번째 59타의 주인공이 되는 데 실패했다. .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1-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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