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파리올림픽부터 트랙 종목 ‘패자 부활전’ 도입

육상, 파리올림픽부터 트랙 종목 ‘패자 부활전’ 도입

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입력 2024-08-01 16:45
수정 2024-08-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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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예선-준결선 사이 패자부활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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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사와 무관한 사진. 2022년 7월 28일 영국 버밍엄의 알렉산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영연방 경기대회’ 당시 여자 200m 준결승 경기 사진. AP 연합뉴스
해당 기사와 무관한 사진. 2022년 7월 28일 영국 버밍엄의 알렉산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영연방 경기대회’ 당시 여자 200m 준결승 경기 사진. AP 연합뉴스
어느덧 8월에 접어드는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종목의 가장 큰 변화는 ‘패자부활전’(Repechage Round) 도입이다. 2022년 7월 올림픽 패자부활전 도입을 추진한 세계육상연맹(WA)이 2024 파리올림픽 트랙 종목에 예선과 준결선 사이에 패자부활전을 치르는 새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파리올림픽 육상은 1일(한국시간)에는 남자와 여자 경보 ㎞ 경보만 치르고, 2일부터 10일까지는 트랙과 필드 경기를 벌인다. 11일에는 도로 종목에서 여자 마라톤만 예정돼 있다. 이번 대회에서 패자부활전을 치르는 건 남녀 200m, 400m, 800m, 1500m, 400m 허들, 여자 100m 허들, 남자 110m 허들 등 12개 종목이다. 자격 예선을 치르는 100m에는 패자부활전을 도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동안 올림픽 육상 200m∼1500m 경기는 예선, 준결선, 결선 순으로 치렀다.

연맹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예선 기록으로 추가 진출 선수를 정하지 않고 패자부활전을 치러 준결선에 막차를 탈 선수를 가릴 예정이다. 결국 파리올림픽 육상 단거리와 중거리, 허들 등 12개 종목은 예선, 패자부활전, 준결선, 결선 순으로 열리게 된다.

연맹은 이날 “다른 환경에서 세운 기록이 동등하게 인정받는 현 제도의 맹점을 바로 잡고, 올림픽 육상 단거리와 중거리에 출전한 선수에게 최소한 두 차례 레이스를 펼칠 기회를 주고자 규정을 손봤다”고 설명했다. 패자부활전을 통한 미디어 노출 확대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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