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동국 등은 제외…14일 요르단, 18일 이란과 원정 경기
중동 원정 국가대표로 발탁된 박주영
3일 슈틸리케 감독이 요르단(14일 23시30분·요르단 암만), 이란(18일 21시55분·이란 테헤란) 원정 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로 발탁한 박주영(왼쪽)과 정성룡. 지난 2010년 5월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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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은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요르단(14일 23시30분·요르단 암만), 이란(18일 21시55분·이란 테헤란) 원정 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으로 이적해 득점포를 가동한 박주영은 브라질 월드컵 이후 대표팀에 복귀했다.
박주영은 지난달 18일 알힐랄과의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경기에서 골 맛을 봤고 지난달 31일에는 이적 후 처음 선발로 기용되는 등 점차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마침 이번 대표팀 경기가 중동에서 열리기 때문에 그로서는 브라질 월드컵 부진에 대한 명예 회복의 기회를 잡게 됐다.
공격수로는 박주영 외에 이근호(29·엘자이시), 조영철(25·카타르SC)이 선발됐고 미드필더에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 이청용(26·볼턴), 손흥민(22·레버쿠젠), 남태희(23·레퀴야SC) 등 익숙한 이름들이 포함됐다.
부상 중인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브라질 월드컵 이후 역시 대표팀에서 빠졌던 골키퍼 정성룡(29·수원 삼성)도 다시 부름을 받았다.
10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평가전과 비교하면 수비수 김기희, 김주영, 이용, 홍철이 제외됐고 대신 김창수, 김진수, 홍정호가 들어갔다.
미드필더와 공격수에는 박종우, 이명주, 김승대, 이동국이 빠진 대신 이근호, 구자철, 박주영이 합류했다.
22명 가운데 유럽 리그 소속이 7명, 중동은 6명이고 국내 K리그 소속 4명, 일본 리그 3명, 중국 2명 순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또 선수 부상이나 기타 사유 등으로 인해 소집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대기선수 5명을 따로 정해 발표했다.
대표팀은 10일 소집해 그날 바로 출국할 예정이며 아직 소집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 축구대표팀 11월 평가전 명단(22명)
▲ GK = 김승규(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수원)
▲ DF =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힐랄) 김진수(호펜하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차두리(서울) 박주호(마인츠05)
▲ MF =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SC) 구자철(마인츠)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 FW =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자이시) 박주영(알샤밥)
▲ 대기명단(5명) = 신화용(포항·GK)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홍철(수원·이상 DF) 박종우(광저우 푸리) 이명주(알아인·이상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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