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막판 페널티킥 허용, 맨유와 1-1 무승부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막판 페널티킥 허용, 맨유와 1-1 무승부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6-20 06:40
업데이트 2020-06-2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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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5분 베르흐바인 선제골 끝까지 못지키고 비겨
선발 손흥민 결정적 헤데, 데 헤아 선방 막혀 아쉬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30라운드에서 격돌했으나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1점씩 나눠 가진 토트넘은 (11승9무10패·승점 42)로 8위, 맨유(12승10무8패·승점 46)는 5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과거 맨유 지휘봉을 잡기도 했던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두 번째 ‘모리뉴 더비’를 치렀으나 지난해 12월 올드트래퍼드 원정 1-2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20일 새벽 열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훌쩍 뛰어올라 오른발로 공을 트래핑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20일 새벽 열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훌쩍 뛰어올라 오른발로 공을 트래핑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맨유 문전까지 치고 올라간 스테번 베르흐바인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맨유 골망을 먼저 갈랐다. 베르흐바인의 낮게 깔린 슈팅은 낮은 자세에서 막으려던 데 헤아 골키퍼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넣은 토트넘은 보다 수비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올시즌 EPL에서 클린시트 경기가 네 번(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세 번)에 불과한 토트넘 수비진은 그리 단단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에릭 다이어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골라인 쪽을 파고든 폴 포그바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내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은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30분 맨유 골문을 행해 결정적인 헤더를 날렸으나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코너킥을 도맡던 손흥민은 후반 39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앞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 나서 직접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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