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토트넘, 패한 울버햄턴 제치고 극적 유로파리그 합류

비긴 토트넘, 패한 울버햄턴 제치고 극적 유로파리그 합류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7-27 09:05
수정 2020-07-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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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종전 최종 6위 차지하며 유로파 2차 예선행
새달 2일 첼시 FA컵 우승시 유로파 본선 업그레이드
손흥민 리그 11골 10도움(시즌 18골 12도움) 마침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클럽 대항전 가운데 하나인 유로파리그에 극적으로 합류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막차 경쟁에서는 레스터 시티가 떨어져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동료에게 공을 패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동료에게 공을 패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3분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8분 제프리 슬럽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 이로써 시즌 최종 16승11무11패가 된 토트넘은 이날 첼시에 0-2로 패한 울버햄턴(15승14무9패)과 승점 59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세 골 앞서며 울버햄턴을 7위로 끌어내리고 6위로 올라갔다.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권에 든 것이다.

EPL은 기본적으로 1~4위에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리그 본선, 5위와 FA컵 우승팀에 유로파리그 본선, 리그컵 우승팀에 유로파리그 2차 예선 티켓이 주어진다. 그런데 이번 시즌엔 지난 3월 리그컵을 제패한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2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하며 유로파리그 2차 예선 티켓이 EPL 6위에 돌아가게 됐다.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된 첼시가 새달 2일 FA컵 결승에서 8위 아스널을 꺾으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이 경우 울버햄턴에 유로파리그 2차 예선 티켓이 돌아간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마치고 조제 모리뉴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27일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마치고 조제 모리뉴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꿈 같은 시간을 보내자마자 부진을 거듭하며 시즌 중 사령탑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서 조제 모리뉴 감독으로 바뀌는 부침을 겪었던 토트넘으로서는 어느 정도 팀 분위기를 추스르며 시즌을 마친 셈이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격했으나 상대 페널티 박스에 파고 드는 모습이 거의 없이 수비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다가 후반 34분 델레 알리와 교체됐다. 그러나 시즌 아웃까지 예상되던 팔 부상,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기초군사훈련 소화, 리그 재개 등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낸 끝에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11골 10도움), 시즌 전체 최다 공격포인트(30개·18골 12도움) 기록을 남기며 시즌을 마쳤다. 정규리그 득점 18위, 도움 공동 4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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