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맨유, 1주일 만에 다시 만난 리버풀 삼키고 FA컵 16강행

‘파죽지세’ 맨유, 1주일 만에 다시 만난 리버풀 삼키고 FA컵 16강행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1-01-25 17:50
업데이트 2021-01-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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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2강전서 페르난데스의 결승 프리킥골로 3-2 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5일 새벽 열린 FA컵 32강전에서 프리킥 골로 리버풀을 무너뜨린 뒤 갓난아이인 아들의 행동을 흉내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5일 새벽 열린 FA컵 32강전에서 프리킥 골로 리버풀을 무너뜨린 뒤 갓난아이인 아들의 행동을 흉내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무승부 1주일 만에 FA컵에서 다시 만난 리버풀을 제압하고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4라운드(32강)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날 선제골은 리버풀이 뽑아냈다. 전반 1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자로 잰 듯 맨유의 수비 사이를 뜷고 깔아준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최근 EPL 13경기 무패(10승3무)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8분 뒤 하프라인 왼쪽 끝에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박스 쪽으로 길게 띄워준 대각선 패스를 받은 메이슨 그린우드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맨유는 래시포드와 그린우드가 각자 역할을 바꿔 후반 3분 데칼코마니 같은 역전골을 합작해 냈다.

리버풀은 후반 13분 살라가 한 골을 추가하며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33분 페르난데스가 송곳 같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뿜어냈다. 살라는 시즌 19골(EPL 13골·유럽 챔피언스리그 3골·FA컵 3골)로 EPL 소속 선수 중 해리 케인(토트넘)과 함께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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